삼성전자 유리기판 도입 소식에…유리기판주 강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 기업이 삼성전자의 첨단반도체 유리기판 도입 보도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5일 필옵틱스(161580)는 전 거래일 대비 16.19%(4850원) 오른 3만4800원에 마감했다. SKC(011790)도 8.02%(6900원) 상승한 9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009150)도 3.2%(3800원) 오른 12만1100원에 거래됐다.
유리기판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028년부터 반도체 제조에 유리기판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를 기존 실리콘에서 유리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개발 및 표준화 단계에 있는 유리기판은 실리콘 인터포저에 비해 전력 소비량과 생산기간 측면에서 우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높은 제조 단가와 수율 불안정성 등은 투자에 유의할 요소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리기판 시장 개화 시점은 알 수는 없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나 성장 가능성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0.92%(500원)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장 초반 5만3000원대로 급락했지만, 유럽연합(EU) 관련 발언처럼 이 역시 협상용 수단이란 반응이 퍼지며 하락 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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