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방산주 다시 랠리…HD현대중공업 6%·현대로템 8% 강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조선과 방산 업종이 코스피 강세 속에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6.04%(2만3500원) 오른 41만2500원에 마감했다. 한화오션도 3.82%(2900원) 상승한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업이 '관세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며 올들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양사는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각각 8.15%, 3% 주가가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중국 선박 제재로 선박 발주를 원하는 글로벌 선사들이 중국 대신 국내 기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조선업과 함께 관세 수혜주로 부각됐던 방산주도 매물 소화 후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최근 종전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주말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퍼부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8.93%(1만1200원) 오른 1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4만23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직전 거래일(23일) 종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며 목표가를 37.5% 상향한 1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1.52%), 엠앤씨솔루션(8.27%)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방산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why@43e6.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