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터리 보조금 생존에 LG엔솔 모처럼 '활짝'…삼성SDI 4%↑[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연일 급락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3%대 강세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는 감세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의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보조금 조항(AMPC)이 일단 유지되면서다.
26일 오전 10시 4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36%(9000원)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기종료 우려 등으로 지난 16일 공모가(30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최근 내리막길을 걸었다. 거듭된 주가 하락에 시가총액 3위 자리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주가 회복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과 모듈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AMPC가 감세안에 담겨 2028년 조기 폐지될 수 있다는 당초 우려와 달리, 종료 시점을 2032년 말에서 1년만 앞당기는 수준으로 일단락됐다는 소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셀과 모듈에 대한 생산 보조금 액수도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업계 희소식에 국내 배터리 3사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2.22%(1800원)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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