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 지표 유용성 부문' 등 총 2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역량평가는 평가지표(부도율·등급 유지율 등 계량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50% 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50% 반영)로 구성된다.

우선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 정량평가에서 신평사 중 NICE신용평가의 부도율이 가장 낮게 산출돼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평가는 5점 척도로 진행됐는데, 한국신용평가(3.87점), NICE신용평가(3.80점), 한국기업평가(3.77점) 순으로 높았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한 결과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은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 지표 유용성 부문' 중 안정성 부문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각각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했다.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예측 지표(등급 전망·등급 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 비율이 모두 100%로 우수했다. 같은 부문 정성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과 예측 지표 유용성 부문의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한 결과도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NICE신용평가가 적정한 의견 제시가 선제적으로 이뤄졌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산업적 요인에 대한 의견이 이슈 리포트를 통해 적절하게 제시되고 평정 보고서가 유용하다는 평가다.

강경훈 평가위원장은 "2024년은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등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 신용등급 하락 우위 현상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전망이 올바르게 제시되고 투자자들의 만족도 역시 상승하는 등 신용평가 업무가 공정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or@43e6.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