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주, 트럼프 대중 제재 기대감에 강세…한화솔루션 6.5%↑[핫종목]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등 태양광주가 16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관세 부과 기대감에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0원(6.48%) 오른 1만 90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비에이치아이(083650)도 610원(3.52%) 오른 1만 7940원, 씨에스윈드(112610)는 850원(2.12%) 오른 4만 900원에 거래 중이다.
태양광주 강세는 오는 20일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태양광 업체를 제재할 것이라는 예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국가인데,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수입을 봉쇄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이 '반사효과'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여기에 투자세액공제(ITC) 기간 단축 정책 등 중국 관련 관세 장벽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강동진·김성훈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규제 변화가 관건"이라며 "우선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는지와 투자세액공제의 변화 가능성이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국 규제가 강화될 시 (한국 기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ITC 30% 기간 단축 시 혜택 극대화를 위한 수요 증대가 예상돼 이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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