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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 "아빠, 탈북 직후 부동산 사기로 '빚 1억'…내가 이틀 만에 해결"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탈북 방송인 정유나가 부동산 사기를 당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29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에는 정유나가 탈북 후 자식 같은 존재가 된 아버지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정유나는 "북한에서는 군복무 10년 했던 사람은 천년을 석기로 살아간다고 하여 천년 석기라고 한다. (사회와) 섞이질 못한다. 우리 아버지처럼 장교로 평생을 살았으면 만년 석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 오셔서도 만년 석기다. 말을 듣지도 않고 고집도 세다. 모르면 차라리 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안 듣는다. 네가 뭘 안다고 이런 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살아오시다가 아버지가 저한테 꺾이는 계기가 생겼다. 아버지는 좀 허황된 생각이 있고 사회를 잘 모르다 보니까 가족 말은 안 듣는데 남의 말은 잘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말은 안 듣는데 상의도 없이 우리가 와서 평생 모은 돈과 저희 아버지는 고급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나. 정보를 제공하고 받은 돈이 있지 않나. 그걸 홀라당 기획 부동산에 싹 다 사기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정유나는 "정말 큰돈이다. 아파트 한 채 값을 날렸다. 저희는 아버지가 그만한 돈을 숨겼는지도 몰랐다. '어떡하나' 땅을 치고 있었다. 나라에서 준 집은 계약이 끝나면 나와야 한다. 그렇다고 그거 바라고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한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어 "이렇게 할 바에는 부딪히자. 빌라를 대출받아 사서 나왔다. 빌라의 대출금이 1억 가까이였다. 다 갚아야 하는 시점이 왔다. 안 그러면 은행으로 넘어가는 거다. 아빠가 돈을 다 날리지 않았나. 그 돈을 가지고 계시면서 사기를 당했으니 우리한테는 말도 못 하고 기한이 다가오니까 큰일 난 거다"라고 회상했다.

아버지 혼자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아버지는 미안해 '네가 해결해 보라'는 말도 하지 못했다고. 정유나는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저밖에 없었다. 제가 그걸 이틀 만에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생각해도 저한테 돈을 빌려주신 분이 대단한 거 같다. 제가 전화해서 '대표님 제가 약속드리는데 2년 안에 다 갚겠다. 저 믿으십니까' 하니까 '유나라면 믿지' 하더라. '어떻게 믿으십니까' 하니까 '넌 목숨까지 내놓았던 사람 아니냐. 뭘 못 하겠니' 하더니 바로 통장에 딱 꽂히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엄마 아빠한테 말도 안 하고 제가 은행에 가서 싹 다 해결한 뒤 집에 와 '이제 빚 없어. 완전히 우리 집이야' 했다. 그때서부터 우리 아빠가 제 눈을 똑바로 못 본다. 대충 명치 끝 정도만 보더라. '우리 유나가 대단하구나. 장하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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