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과 美 대학생들 한자리 모여 '통일캠프' 진행
통일부, 지난 19일부터 창의공학 통일캠프 진행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가 탈북청소년과 미국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창의공학 통일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머서대학교 학생들과 탈북청소년 총 96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프를 진행했다.
미국 대학생들은 △VR-통일미래체험 △도라전망대 및 제3땅굴 견학 △통일탐사단 등을 체험했다.
머서대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을 상대로 △3D프린팅 △레고 로보틱스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머서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탈북청소년 이영란 씨는 "미국 대학생들과 캠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팀별로 레고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대회를 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머서대학교 학생 미셸 머라 씨는 "북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미래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한반도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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