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국제사회, 복합적 시각에서 통일 준비해야"
'통일과 나눔' 설립 10주년 기념식 축사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한국과 국제사회가 서로 맞물려 복합적인 시각에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일과 나눔' 설립 1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통일은 단순히 바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국내, 대북, 국제사회의 연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은 정부만의 몫이 아니다"라며 "자율성과 역동성을 겸비한 민간부문의 노력은 통일 준비에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을 배양하고 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이끌어내는 입체적인 노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통일과 나눔'은 민간 영역에서 통일 준비의 최전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평가했다.
통일과 나눔은 지난 2015년 5월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이번 10주년 기념식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정관계 인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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