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공식 초청장, 새 정부 출범 후 발송…푸틴도 초청 대상
11월 경주에서 개최…트럼프 미 대통령·시진핑 국가주석 참석할 듯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APEC은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이기 때문에 (참석 대상인) 회원국들과 필요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라며 공식 초청장은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후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 발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상 APEC 정상회의 초청장은 2차례 발송되는데, 1차 초청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6월에, 구체적인 의제 등이 담긴 2차 초청장은 가을쯤 발송할 예정이다.
한국은 APEC 21개 회원국 모두에게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취지의 초청장도 발송 예정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은 2022년부터 APEC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 대표단이 누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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