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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 오늘 개최…불안정 정국 속 '관계 개선' 의지

이와야 외무상, 첫 일정 서울현충원 참배…日외무상으로선 7년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11.15/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외교 사령탑이 13일 서울에서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제기되는 '외교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에 임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을 맞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안정적 한일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11일 비상계엄 후 통화에서도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7일 "한국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믿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도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발산할지 주목된다. 이와야 외무상은 오는 14일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또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국민체감형 기념사업' 등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교부는 지난달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활용할 공식 로고 및 슬로건을 함께 발표했고, 관련 실무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2018년 4월 고노 다로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를 두고 한일 관계 개선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일본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두 사람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한-러시아 군사밀착 등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한미일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12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출연해 "한일과 한미일 협력을 지역과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국 국내 동향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하루빨리 안정돼 한일과 한미일 관계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 출범에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한 정보 교환이 이뤄질 지도 관심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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