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PEC 의장국 활동 본격 개시…'지속가능 내일' 주제 제시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나라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APEC 회원 고위관리 대표단을 대상으로 환영만찬을 개최하고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 시작으로 내년도 정상회의 계기 의미있는 성과물을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APEC 회원들은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APEC ISOM를 개최하고 지난 9일 APEC 2025 중점과제 심포지엄과 10일 리트리트에 이어 이날엔 본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주제 및 중점과제 아래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와 성과물을 APEC 회원들에게 제시했다.
윤 의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페루 2024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캐나다, 러시아 수석대표, APEC 사무국장 등과 양자 면담을 갖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성과물 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회의로, 모든 APEC 회원들의 참석 아래 역내 경제협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를 위한 협력 방향과 주요 의제를 대외 공표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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