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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리스크, 하이 리턴"…HD현대·롯데, 자금 앞세워 바이오 러시

인프라 탄탄한 대기업, 바이오에 공격적 투자
고도화된 AI 토대로 신약 개발 시너지 기대

ⓒ News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HD현대, 롯데, LG, CJ 등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으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이 설립한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AMC 사이언스)는 최근 신약 전문가로 경영진 구성을 완성했다.

AMC사이언스는 HD현대의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11월 29일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목적으로 세운 회사다. 'AMC'는 '아산메디컬센터(ASAN MEDICAL CENTER)'에서 따왔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사내이사로 둔 AMC사이언스는 이후 조유숙 서울아산병원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이관순 전 한미약품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출신 조호성 전 삼성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전문성을 높였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AMC사이언스는 아산메디컬센터가 가진 임상 및 연구자원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다른 기업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한 롯데그룹은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사업 재편을 하는 상황에서도 네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바이오산업에 치중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조 6000억 원을 투입해 송도에 총 36만 리터 규모의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 역시 LG화학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에너지 등 이른바 'ABC' 신사업 분야에 향후 5년간 무려 10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CJ그룹, GS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 중 7개 그룹이 바이오 시장에 관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11공구에서 열린 '롯데 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7.3/뉴스1

AI 활용으로 실패 위험 축소…"산업 발전 위해 상생해야"

바이오산업은 R&D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데 반해 임상 실패, 특허 리스크, 기술 가치 평가 등 리스크가 큰 분야로 꼽혔다.

과거 한화,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그룹은 바이오산업에 야심 차게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전력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를 활용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어 투자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리스크가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조선 등 전통 산업이 성장 정체기를 맞았지만, 고령화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 생태계는 커지면서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참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의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특히 그룹 내 AI 개발 부서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과 접점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정부의 규제가 많고,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업체 간 지나친 경쟁 대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ggod6112@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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