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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글로벌생물자원센터 협력…"다음 팬데믹 대비 강화"

국제백신연구소 글로벌생물자원센터 개소
400만 개 이상 보관 가능…임상 샘플 21만개 확보

질병관리청 전경(질병청 제공) 2025.2.21/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21일 열린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글로벌생물자원센터(Biorepository) 개소식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해 축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변종 감염병 출현 및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체 및 혈청·혈장·DNA 등 인체유래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생물자원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면서 국내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청은 지난해 예산 81억 원을 지원해 글로벌생물자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글로벌 생물자원의 안전한 보관과 활용을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글로벌생물자원센터는 총 1255㎡ 규모로, 400만 개 이상의 생물자원 샘플을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약 21만 개의 임상 샘플과 병원체를 보관 중이며 향후 국내외에서 수집된 다양한 병원체 및 인체 유래 자원의 안전한 보관과 활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제백신연구소 글로벌생물자원센터가 생물자원 확보와 활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 백신 연구에서 질병관리청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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