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LA 불법이민단속 반대 시위대에 "마스크 착용 금지"
"주방위군 훌륭히 대응…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무능"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불법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위 진압에 투입된 방위군의 역할을 칭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틀 간의 폭력, 충돌 혼란 이후 방위군은 훌륭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과 느린 허가 절차에 따른 재난 등을 언급하며 "(캘리포니아) 주지사(개빈 뉴섬)와 시장(카렌 배스)은 무능하다. 그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극좌파 시위는 선동자들과 종종 돈을 받은 폭도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숨길 것이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LA에서 대규모 불법이민자 단속에 나섰다. 이에 반발해 시위대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경찰 및 이민 당국 요원들과 충돌했고, 경찰과 요원들이 최루탄과 섬광탄 등으로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는 격화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2000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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