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유럽과의 군사동맹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요구에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에 지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맹 지도자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 정상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도 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달 24~25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도 초청됐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관세, 주한미군 관련해 논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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