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어차피 이재명""김문수 40%에 놀라"…개표방송 지켜보는 시민들
- 김민수 기자, 유수연 기자,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유수연 권진영 기자 =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시작되자 전 국민의 관심이 개표 방송에 쏠리고 있다.
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대부분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어대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51.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김 후보(39.3%)를 12.4%포인트(p) 앞섰다.
한 누리꾼은 SNS에서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이재명이 뽑힌다"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이 있음에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여전히 상당한 지지가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 A 씨는 "어차피 이재명이 되겠지만, 불법 계엄을 하고도 40%나 표를 얻을 수 있는 이 나라가 놀랍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개표 초반 김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자 불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오늘 잠 못 잔다. 저번 대선 개표 때 자고 일어났더니 바뀌어 있었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지난 대선 PTSD 때문에 아직 안 믿긴다"거나 "내일 연차를 써놨다, 지난 대선이 너무 악몽이었기 때문에 지켜보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21대 대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MBC에 따르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가 시작된 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50분 현재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21.87%로, 이재명 후보가 365만 1124표(47.72%)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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