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호 행정명령…"비상경제점검 TF 구성하라"(종합)
오늘 7시30분까지 관련 책임·실무자 소집…직접 주재할 듯
법무장관 사의만 수용…대통령실 일반직 공무원 복귀 지시
- 이기림 기자, 한재준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화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날 직접 TF 첫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차관급 이상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오전 중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관련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책임자급 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의 사의를 반려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 시급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도 즉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은 물리적 업무 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커녕 인터넷망과 종이, 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lgirim@43e6.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