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선 공사 현장 대형 중장비 아파트 덮쳐…주민 긴급 대피
- 김기현 기자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 현장에 설치된 대형 중장비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5일 밤 10시 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A 아파트 1개 동을 크레인이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중장비는 A 아파트를 충격한 뒤 꼭대기 층에 기댄 채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면적 6681㎡ 규모인 A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총 60세대로 이뤄져 있다.
해당 대형 중장비는 A 아파트 인근에서 진행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 현장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 아파트 주민 대다수는 긴급히 지상으로 대피해 있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5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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