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 난동·소란' 경남서 112 신고 62건 접수…입건 사례 없어(종합)
경남경찰, 현장 종결 처리…개표소 22곳에 660명 배치
- 박민석 기자, 강정태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강정태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남지역에서 투표 관련 112신고는 모두 62건 접수됐다. 이 중 입건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에서 62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쯤 진주시 한 투표소를 찾은 한 남성이 신원 확인 과정에서 자신의 선거인명부 서명란에 다른 사람의 성명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선관위의 확인 결과 투표 관리원이 실수로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서명란을 잘못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은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귀가했다.
앞서 오전 6시 35분쯤에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한 투표소에서 80대 남성 A 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투표 순서가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항의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투표를 마치고 귀가했다.
오전 8시 36분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 B 씨가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B 씨는 자기 거주지 투표소가 아닌 다른 투표소를 찾아와 불만을 토로하던 중 다른 시민과 언쟁이 붙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에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귀가 조처했다.
이날 112 신고로 입건된 이는 없다. 모두 현장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도내 개표소 22곳에 경찰 660명을 배치하고 개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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