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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의 난' 때 없어질 뻔한 '韓가상자산' 구한 김용범…'정책 키' 잡았다

경제관료 출신 중 유일무이한 가상자산 전문가…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지내
업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자산 정책 추진할 것"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인선 발표에 참석해 있다. 2025.6.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정책실장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자 가상자산 분야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김용범 대표를 임명하면서 '친(親) 가상자산' 정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의 싱크탱크다. 김용범 신임 정책실장은 공직 퇴임 후 해시드오픈리서치 초대 대표를 지내며 가상자산 관련 보고서 발간을 주도해왔다.

신임 정책실장 김용범은 누구…경제관료 출신·가상자산 전문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첫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차관을 임명한다는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 재정경제부 등을 거치며 정통 경제 관료의 길을 걸어 왔다. 세계은행에서 선임 재무 전문가로도 일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국장·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그리고 차관급인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을 지냈다.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이색적인 이력이 바로 '가상자산 전문가'라는 타이틀이다. 가상자산 분야에 부정적인 시각이 일색인 전통 경제관료 출신 가운데 가상자산 분야 이력은 이례적이다.

김 실장은 지난 2018년 초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자산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을 당시 '은행 실명계좌'라는 대안을 제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박상기 법무부 전 장관이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며 강경 일변도의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을 패닉으로 몰았을 때 특금법이라는 테두리 내에서 가상자산을 규율하는 뼈대를 세운 인물로 평가돼왔다. 혁신의 부작용은 막되, 싹은 자르지 말아야한다는 소신에서다.

이후 김 실장은 해시드오픈리서치로 자리를 옮긴 후 가상자산과 관련해 다양한 보고서를 펴냈다. 특히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내용은 금융당국에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해시드오픈리서치 세미나에서도 김 실장은 "통화주권은 스테이블코인을 억제해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도화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조속히 도입하고, 그 구조를 우리가 직접 설계함으로써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일제히 '환영'…김서준 해시드 대표 "신기술·신금융·웹3까지 통달"

이처럼 가상자산 관련 이력을 지닌 전문가가 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업계도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범 전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이제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국가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게 됐다"며 "단언컨대 건국 이래 장관급 고위관료 가운데 가장 신기술과 신금융, 그리고 웹3에도 통달한 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실명계좌 도입안을 꺼낸 것과 관련해서도 "2018년에 없어질 뻔한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을 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 대해 "김용범 대표는 해시드오픈리서치 재직 기간 동안 아부다비, 싱가포르,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방문해 정책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가상자산 정책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hyun1@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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