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家 "비트코인 올인"에도 '잠잠'…10만5000달러 '횡보'[코인브리핑]
트럼프 장남 "비트코인·가상자산 올인"…리플, 서클 인수설 일축
"RWA 펀드 운용자산 57억 달러 돌파"…가상자산 VC 투자, 4년 만에 최저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비트코인 러브콜'을 외쳤지만, 비트코인(BTC)은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4% 하락한 1억 4700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4% 내린 10만 526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10만 4000~10만 6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지만 가격 상승을 크게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가족들의 은행 서비스 접근이 제한됐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도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컨센서스 행사에서 "정치적 견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은행 서비스 접근에 제한됐다"며 "가상자산은 금융 자유를 누리지 못하거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국가에 자유를 제공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인수를 추진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서클 인수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리플이 서클 인수를 위한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실물연계자산(RWA) 펀드의 운용자산이 57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RWA 펀드 시장은 일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RWA 펀드 '비들(BUIDL)'의 운용 자산이 25억 달러, 프랭클린템플턴이 출시한 RWA 펀드가 7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RWA 펀드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시장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가상자산 벤처캐피털(VC) 기업의 투자 건수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가상자산 VC 투자 라운드는 총 62건이다. 월별 기준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VC 기업의 투자 금액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총 9억 900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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